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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5

복숭아 씨앗 발아 선물받은 오렌지를 먹다가 씨앗이 씹히길래 오만상 찌푸리면서 씨앗을 뱉어냈다. 호기심에 그 씨앗을 발아시켰다가 재미를 붙였고, 정성들여 싹을 틔운 식물들은 적당히 키워서 회사 사람들에게 나눔했다. 오렌지나 레몬은 잎에서 그 향을 맡을 수 있어서 천연 디퓨저 역할을 해주는 까닭에 인기가 많았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사과와 레몬씨앗을 발아시켜서 화분으로 돌려드리기도 했다. 이쯤되니 왠만한 씨앗은 발아를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감이 대기권을 뚫으려고 할 무렵 맛있게 복숭아를 먹고 나온 씨앗을 보고 또 도전의식이 불타올랐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그 후 몇번이나, 복숭아를 먹을때마다 씨앗을 모아서 시도했는데 처참하게 100% 발아를 실패했다. 씨앗을 물에 불려서 키친타올에 감싸두면 싹이 나오고, .. 2021. 10. 14.
오렌지, 레몬, 사과 기온이 올라가는 시즌이라 화분들을 전부 앞베란다에 내어두었다. 남향의 좋은점을 새삼 느끼고 있다. 1년 넘게 키운 오렌지인데 성장이 원래 더딘건지 영양제같은걸 안꼽아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근데 오렌지 씨앗 심으면 15년쯤 뒤에 열매를 볼 수 있다는 글을 봤는데 이정도 성장속도라면 수긍이 간다. 발아에 성공한 레몬은 일단 이렇게 한군데 모아놓고 키우고 있다. 조금만 더 자라면 해체해서 화분에 따로 심어줘야겠다. 사과는 생각보다 빨리 자란다. 왜 때문인지 처음 자라난 잎 끝이 갈색으로 변했는데 처음 물 담아서 뿌렸던 분무기의 내부세척이 미흡했던게 원인인지 갈색무늬병인지는 지켜봐야겠다. 자동관수화분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사과가 나무니까... 기둥이 튼튼한 갈색이 되면 나무같은 느낌이 들텐데 아직은 그냥 .. 2021. 5. 18.
사과 근황 사과는 하루하루 눈에띄게 자라고 있다. 가장 튼실하게 뿌리가 나왔던 씨앗2개는 테이크아웃 컵에 심었고, 나머지는 페트병으로 만든 자동관수화분에 심었다. 얘들은 시작부터가 비실비실해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2번째 저늠은 아마 자연으로 돌아간듯하다. 어쩔수 없지... 레몬 9개는 아직 뿌리가 땅을 박차고 나올만큼 자라지 않았나보다. 시간이 약이다. 기다리면 싹이 보일꺼다. 2021. 4. 20.
레몬씨앗 발아 2차 또 잊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나서 지난번에 발아하지 않았던 레몬씨앗들을 들춰봤다. 그 중에서 5개가 발아를 성공했다. 말 그대로 기다리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임시로 딸기상자에 옮겼던 사과씨앗도 몇일사이 꽤 올라왔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6개중에 2개는 좀 튼실해보이는데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좀 비실비실해보인다. 한번 지켜봐야겠다. 분리수거장을 뒤적뒤적해서 플라스틱 통을 하나 주워왔다. 여기다가 레몬씨앗을 임시로 심어볼 생각이다. 기존 레몬씨앗을 전부 모아서 여기다가 9개 심어놨다.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여기서 키우고 뿌리가 엉키면 곤란하니까 적당한 시기에 분갈이를 한번 더 해줄 계획이다. 그동안 내가 할 일은 이쁜 화분을 구해두는거다. 본가에서 가져온 화분이 4개가 있는데 보고.... 2021. 4. 17.